더현대 서울에는 식당가가 2개로 나뉜다.
정확히 분류하자면 3군데가 맞을거 같기는 한데,
지하 1, 2층의 푸드코트 및 식당가들이 있고,
지상 6층에 다양한 식당들이 존재한다.
나는 평소 지하 1, 2층의 식당가를 이용하는 편이고
6층 식당가는 단가가 있는 편이라 자주는 안간다.
연말을 맞이하여 뭔가 특별한 것을 먹고 싶어서
이렇게 저렇게 보다가 EATALY가 눈에 들어왔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탈리안 레스트랑으로 보면되고
피자, 파스타, 리조또(1종), 스테이크 등이 있다.
조금 신기한게 리조또가 한 종류밖에 없다는 것.
생면 파스타가 이 가게의 핵심인 것 같다.
그래도 하나뿐잌 소중한 리조또이니 주문해본다.
그리고 여럿이서 왔으니 피자 하나를 시키는데,
피자는 상당한 종류를 자랑하고 있었다. (7종)
단체일때는 역시 가장 비싼걸 시키는게 국룰이지!
그리하여 트러플피자인 타투파타?를 주문.
그리고 기본적인 생면 파스타 중에서 토마토 중에
그냥 토마토보단 뭔가 고기고기한게 먹고 싶어서
포르치니 라구를 하나 주문했고,
면, 밥, 피자가 있으니 볼륨감 있는게 먹고싶어서
참돔 스테이크와 연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일단 기본 세팅은 여느 이탈리안 레스트랑과 같다.
심플하게 식기류와 물컵, 냅킨.
참돔이나 연어는 스테이크를 시키긴 했지만
따로 나이프를 챙겨주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생선이라 써는게 어렵지 않기 때문?
식전빵과 피클이 함께 제공되었는데,
식전빵이 발사믹과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아마도, 배가 고파서였기 때문이었을 거 같은데,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려서
식전빵을 한 번 리필해서 야무지게 먹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첫 번째 요리 피자.
1. Pizza Tartufata (트러플)
설명 중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의 소스의 진한 맛,
이 부분을 보고 주문한 피자였다.
설명대로 정말 트러플 향이 물씬 나는 피자였다.
트러플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약간 부담스러울듯.
하지만 함께간 모두가 트러플을 좋아했기 때문에
피자는 정말 인기있었고 맛이 좋았다.
버섯도 듬뿍 올려져 있고, 치즈도 적당했다.
정말 트러플 소스가 차고 넘치는 피자였달까.
간도 적절해서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잘 먹을듯.
단, 트러플 향은 호불호가 있으니 고려해야함!
(새우깡 트러플향을 싫어하면 주문하면 안됨)
나는 개인적으로 재방문시 무조건 주문할듯 하다.
2. Talgliatelle Al Ragu' Di Porcini(포르치니 라구)
다진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라구 파스타이다.
비쥬얼을 보았을 때는 상당히 짤 것만 같았지만
생각보다 짜지 않아서 굉장히 놀랐다.
이름처럼 포르치니 버섯이 함께 들어있었고
넓쩍한 면 덕분에 소스를 듬뿍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도
라구 소스가 들어간 요리는 호불호가 거의 없었다.
간도 그다지 짜지 않으니 아이들도 좋을듯.
3. Dentice Al Pomodoro(참돔 스테이크)
사실 이 메뉴는 흔하지 않아서 주문을 했다.
연어 스테이크는 자주 먹기도 했고 보았었는데
참돔 스테이크는 처음봐서 주문했다.
토마토 소스 기반으로 조리된 스테이크였고,
역시 비주얼 대비 짜지 않아서 놀랜 요리였다.
전반적으로 간을 세게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듯.
외식하면 항상 짜고 맵고 달고 이런 느낌이 강한데,
여기는 간이 세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듬.
토마토 소스 자체도 그다지 짜지 않았고,
참돔 살과 토마토 소스를 적당히 얹어 먹었다.
뭔가 새로운 느낌이라 맛이 좋았달까?
4. Salmon Con Salsa Di Miele e Senape
(연어 스테이크)
영문, 정확히는 이탈리아어겠지만, 이름이 길다.
한국말로는 연어 스테이크 라고 쓰여있다.
수제 오렌지 소스를 올린 연어 스테이크라는데,
연어 하면 역시 기름진 그 맛 아니겠는가.
여기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루꼴라를 곁들이고
구운 방울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가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모두 좋아하는 재료들이라 대 만족!
앞선 요리들과 마찬가지로 간이 세지 않았고,
그 덕분에 연어 본연의 맛이 강조되는 요리다.
5. Risotto Agil Asparagi e Seppie
(아스파라거스 갑오징어 리조또)
유일한 리조또인 아스파라거스 갑오징어 리조또!
처음 받았을 때 약간 당황스러운 비주얼이다.
뭔가, 전복내장비빔밥 같은 느낌이었달까?
하지만 한 입 떠 넣는 순간, 놀라운 맛이었다.
해산물 리조또가 이렇게 짜지 않을 수 있을까?
여기 메뉴들은 아마도 모두 짜지 않을 듯 하달까.
저 오징어를 따로 먹어보니 새콤한 맛이 났다.
음, 리조또 한 입과 오징어 하나가 함께해야하는
그 정도의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한다.
후반부엔 오징어가 없어 피클과 함께 먹어주었다.
여기까지 EATALY 방문 후기를 남겨본다.
전반적으로 요리들이 간이 세게 되지 않아서
어린아이들을 동반할 때는 확실히 좋을 듯 하다.
또, 간이 약한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팁을 좀 드리자면,
하나뿐인 리조또는 정말로 간이 약한 편이므로
간이 거의 없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
트러플 피자는 트러플향이 정말 굉장히 강하므로
이런 향과 풍미를 즐기시는 분들에겐 무조건 강추!!
파스타는 생면 파스타로, 어떤 메뉴든 평타이상,
그러니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레스토랑과 카페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고,
예약 마감이 잘 되는 편이니 미리 어플로 예약을!
예약 없이 왔다가 마감이 되는 불상사가 있을 수도!
(실제로 마감되어 못들어가시는 분들 보았음)
추가적인 궁금한 점은 댓글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미식생활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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