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후기] 여의도 더현대서울 맛집 호우섬 후기(메뉴, 위치)

더현대서울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다.

방문할 때 하나씩 가보니 언제 다 가볼지,,

그래도 하나씩 도장깨기 하는 느낌이라 재밌다.

이번에는 호우섬 이라는 홍콩 음식점이다.

모두가 아는 건 팁이 아닌데, 더현대 어플이 있다.

거기에서는 식당들 예약/웨이팅을 걸 수 있는데,

요게 11시부터 기능이 오픈되는 것 같다.

방문을 정해놓고 하는게 아니라 예약은 잘 안쓰고

갑자기 방문했을 때 식당 웨이팅으로 썼는데

호우섬은 인기가 많은지 항상 웨이팅이 길다.

전에 방문할 때 웨이팅 하려고 보니,

유독 호우섬은 대기가 100팀이 넘는,,,

이번에는 좀 기다려도 한 번 가보고 싶어서

11시 2분인가, 웨이팅을 했는데 대기 37번;;

이 집은 도대체 무엇인가,,, 너무 궁금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가게 전경을 찍기에는 민폐.

중요한건 요리 아니겠나.

기다리다 들어가면 자리를 안내해주는데,

메뉴를 주문하는 방법을 친절히 안내해주심.

자리에 앉아서 물과 앞접시 세팅!

테이블에 소스가 있는데, 이게 특징이다.

라조장,,, 그냥 조금 입에 넣으니 별 맛이 안난다.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매움이 그라데이션으로 올라온다고 할까.

점점점 매워지는 내 입에 물을 털어넣고 살아남음.

주문을 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 그리고 호우섬은 선불로 운영하고 있다.

많이 밀리니 그게 운영 편의성이 높은듯 하다.

그럼 메뉴판!

메뉴 구성은 딤섬/메인/면류/솥밥 으로 나뉜다.

딤섬이 유명하니 일단 딤섬 2종류를 시키고

누구나 예상 가능한 꿔바로우를 패스했다.

도삭면이 어떤가 궁금해서 마파두부 도삭면과

라구짜장 도삭면을 주문했다.

거기에 고추3개인 매운소고기탕면+도삭면!

호우섬 홍차맥주 라는게 또 궁금하지.

그래서 메뉴를 정하고 계산대로 가서 주문!

그럼 요리 사진을 보자.

소룡포, 만두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간혹 샤오롱바오라고 판매하는 가게도 있고

이렇게 소룡포라고 판매하는 가게도 있다.

중국이냐 홍콩이냐 대만이냐,

사실 잘 모르겠지만 중국어로 샤오롱바오니

중국이 원조가 아닌가 싶은데,,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시면 좋겠다.

이게 맛 없으면 다른 요리도 기대할 수 없지.

갈라서 숫가락에 얹어본 사진이다.

고기가 한가득 들어있고 육즙이 팡팡!

굉장히 뜨거운 육즙이니 먹을 때 주의!

특히 어린아이들이랑 같이 오시는 분들은

한 입에 넣지 않도록 챙기셔야 할 것 같다.

시그니쳐 메뉴라고 되어있는 블랙 하가우!

오징어먹물로 색을 내고 새우가 듬뿍 들어있다.

요건 단면을 잘랐는데 딱히 예쁘게 보이지 않아서

단면 샷은 패스했고, 맛은 시그니처 다운 맛!

새우가 탱글하게 씹히는 그 맛이 일품이었다.

마파두부 도삭면!

면이 도톰해서 수제비 같기도 한 느낌이랄까.

양념을 쉐낏쉐낏하면 요런 비쥬얼로!

마파두부 덮밥은 많이 먹어보았지만

마파두부 도삭면은 처음이라 어색했는데,

익숙한 그 맛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홍콩식이라서 약간 이국적이면 어쩌나했는데

생각보다 낯설지 않은 맛이었다.

아마 한국화 된 요리라서 그럴 것 같다.


다음은 라구짜장 도삭면!

갈아넣은 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짜장면.

짜장은 역시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그 짜장면의 맛이다.

도삭면이다보니 양념이 충분히 잘 묻었고

그러고도 양념이 충분해서 굉장히 좋았음

가끔 양념 부족한 가게들 있는데,

여기는 양념이 차고 넘치는 스타일이다.

요건 매운 소고기탕면!

약간 마라의 매운 맛이고, 생각보다는 덜 매웠다.

면을 도삭면으로 변경할 수 있다.(+2,000원)

도삭면으로 변경해서 국물을 충분히 적셨는데

그러고도 많이 맵지 않았다. (본인은 맵찔이)

라조장 먹은 뒤라 그랬을 수도 있다,,, ㅎㅎㅎ

마지막은 궁금했던 호우섬 홍차맥주!

용량은 330ml 로, 맛은 씁쓸한 맥주 맛이랄까.

매콤 소고기탕면과 꽤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참고로 더 궁금했던 망고맥주는 주문이 안된다.

내가 갔을 때만 안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호우섬 요리를 맛있게 먹고 왔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번에 못먹어본 걸 먹어야지.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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