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독일 프랑크푸르트-인천 기내식 후기
앞서 독일 출장가서 숙박한 호텔 후기를 남겼다.
비행기에서도 잘 먹고 잘 잔 나.
비행시간은 갈 대 13시간 50분, 올 때 11시간 30분.
비행시간이 기니까 기내식도 2번 나온다.
그럼 그 긴 여정의 기내식을 보자.
1. 인천 - 프랑크푸르트 행
첫 기내식이었는데, 소고기 스튜에 감자.
남들이 다 저거 시키기에 따라서 시켜보았다.
연어샐러드와 후식으로 케이크가 함께 나옴.
맛은 여느 기내식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돈 많이 벌어서 비즈니스 타고 싶은 마음,,
이것은 두 번째 기내식잌 매콤닭갈비정식!
왕복 4번의 기내식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다만, 저거 뜯는데 손에 기름이 다 묻는다.
요런 비쥬얼인데, 토종 한국인이라 그런지 맛있다.
매콤하고 짭짤한 맛이 한국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중간에 컵라면도 배식하시기에 하나 시켜보았다.
항상 느끼지만, 왜 건더기 양이 다를까.
한국꺼도 건더기 많이 주세요!
2. 프랑크푸르트 - 인천 행
이번엔 남들 안시키는 거 위주로 시켜보았다.
치킨 감자, 거기에 하몽이랑 케이크.
역시 하몽이야 짤 수 밖에 없는 음식이고,
문제라면 저 메인 요리의 비주얼 이랄까.
최근 운동하는 나는 닭가슴살이 좋았다.
다만, 저게 통째로 있는 터라 자르기가 불편.
칼질하다 옆 사람에게 불편을 끼칠까 조심조심.
또 한 번 돈 벌어서 비즈니스 타야겠다 생각을,,ㅎ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잘 안시킴.
두 번째 기내식은 오므라이스였다.
이것도 남들이 안시키는거 일부러 시킨거지만,
또 다른 메뉴가 한식 흰쌀죽이었다.
예매가 늦어 창가석인 나는 화장실 가기가 싫었고
수분이 최대한 적은걸 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주문한 오므라이스는 죽보다는 나은듯.
이유라면 죽은 뭔가 호로록~ 하고 넘어간다면
오므라이스는 그래도 씹을 것이 있으니까!
식사하는 느낌도 나고 곧 착륙할 준비도 하고.
맛은, 그냥 기내식이 거기에서 거기지 였다.
총평하자면, 프랑크푸르트행 때 먹었던
매콤닭갈비가 기내식 치고는 맛있었고,
나머지는 다 비슷한 수준이었다.
긴 비행시간, 고생하는 승무원들에게 감사했고
덕분에 편안한 비행이 되었던 것 같다.
나중엔 돈을 벌든 마일리지를 쓰든 해서
비즈니스 후기를 남길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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